▶ MTA, 2017년까지 두 차례 최고 17% 인상추진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이 올라도 너무 오른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또 2017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을 최대 17% 인상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4일 발표된 인상안에 따르면 2015년부터 30일짜리 무제한 메트로카드 요금은 현행 112달러에서 120달러로 8달러가 인상된다. 이어 2017년에는 현재보다 17달러가 더 인상된 129달러까지 요금이 오른다.
MTA는 이번 인상안을 통해 거둬드린 추가 수입으로 2015년 4억 2,400만 달러, 2017년 5억 2,000만 달러가 필요한 직원 연금과 건강보험 비용에 사용할 계획이다.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은 해마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8년 3월1일 30일 무제한 정액권이 76달러에서 81달러로 인상된 것을 시작으로, 2009년 6월 89달러, 2010년 12월 104달러, 2013년 3월 112달러로 인상돼 무려 5년 사이에 무려 38.2%나 올랐다. 이는 일반적인 물가 인상률과 비교했을 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오른 것이다.
개스 요금은 2008년 갤런 당 3달러50센트에서 2013년 3달러60세트로 2.9%가 인상되는데 그쳤고, 우유가격은 갤런 당 3달러78센트에서 3달러46센트로 오히려 8.5%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또 다시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이 큰 폭으로 인상될 조짐을 보이자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안채혁씨는 “서비스 개선은 뒷전인 채 요금만 계속 인상하니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서민들의 부담만 가중된다”며 “요금 인상 전에 서비스 개선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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