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교통국, 프로그램 SW결함
▶ 1,173명 신상 한달간 열람가능 상태 노출
뉴욕시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인 ‘시티바이크’ 가입자 1,200여명의 신용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이용자들의 큰 우려를 사고 있다.
뉴욕시 교통국은 "4월15일경 시티바이크 가입 프로그램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연간회원 가입자 1,173명의 신용정보가 유출됐다"며 17일자 전자우편으로 회원들에게 통보했다.
전자우편에는 시티바이크 웹사이트에 회원 이름, 생년월일, 비밀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의 정보가 모두 포함된 ‘에러로그(error log)’ 페이지가 열람 가능한 채로 노출돼 있었으며 시교통국이 한 달 뒤인 5월 말께 정보유출 사실을 발견하고 바로 수정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회원들의 신용정보가 이미 장시간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였던 점을 미뤄 피해자가 속출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세스 솔로모노우 시교통국 대변인은 "오류 사실을 발견한 뒤 즉시 문제를 해결했으며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지만 정보유출이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난 다음에야 문제점을 발견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시티바이크 회원들의 정보유출 사건을 접한 이용자들은 "시티바이크를 이용하려면 신용카드 및 개인정보 기입이 필수인데 보안문제가 발생했다니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겠느냐"며 사용을 꺼리는 분위기다.
올해 5월27일 정식 출범한 시티바이크 프로그램은 현재 1만6,000여명의 연간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일일 및 주간이용권을 포함해 총 이용자가 약 18만명에 달하고 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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