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외설사진 추문으로 연방하원의원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또 다시 외설 사진을 20대 여성에게 보낸 사실이 드러난<본보 7월24일자 A1면> 앤서니 위너 전 의원의 뉴욕시장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외설사진 스캔들이 터진 다음날인 24일 위너 전 의원의 거듭된 사죄에도 같은당인 민주당내 정치인들까지 나서 위너의 행동을 맹비난하며 시장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제롤드 내들러 연방하원 의원은 “위너 전 의원은 의사의 진료가 심각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시장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니디아 벨라스케스 연방하원의원 역시 “위너 전 의원의 행동은 뉴욕에 닥친 중요한 이슈와 완전히 벗어난 행위”라고 비난하고 후보직 사퇴가 마땅하다고 말했다. 반면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은 위너 전 의원을 옹호해 대조를 보였다. 랭글 의원은 “아직 이번 사건의 정확한 진실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위너 전 위원이 시장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퀴니피액 대학이 이날 발표한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너 의원의 지지율은 26%로 퀸 시의장(22%)을 4% 포인트차로 제치고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외설사진 스캔들이 터진 23일까지 뉴욕시 유권자 1,3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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