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상반기 살인 29% 줄어
▶ 연말까지 희생자 100명 밑돌듯
올해 뉴욕시에서 강력 범죄로 인한 살해 피해자가 역대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2일 2013년도 상반기 살인사건 사망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하락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 들어 6월말까지 브롱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사망자수는 총 32명으로 올 연말까지 누적 살인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건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브롱스 살인사건 발생건수는 114건이었다.
브롱스는 지난 1990년에 살인사건 사망자 651명을 기록, 전국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20년 전만해도 브롱스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중 하나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아니다”며 “살인사건이 해가 갈수록 줄어들어 올해도 지난해보다 36%가 줄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수치는 타 도시와 비교해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통계에 따르면 브롱스와 인구가 비슷한 댈라스의 경우 올해 상반기 동안 살인사건으로 71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필라델피아는 116명이 사망했다.특히 브롱스보다 인구가 두 배가량 많은 디트로이트의 살인사건 사망자는 153명으로 브롱스의 5배 수준이다.
브루클린은 총 71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브루클린과 인구가 비슷한 시카고 188건의 절반 이하 수준을 기록 중에 있다. 볼티모어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117명이 사망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지난 10년간 줄어든 범죄율을 통해서 7,300명의 생명을 구한 셈이다”며 “이같이 강력범죄율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뉴욕시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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