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FK 병원의 시민 의료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언제나 초만원이다

1974년 문을 연 뒤 중부 뉴저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JRI는 최근 뉴저지 최대 병원 로버트 우드존슨 병원에 합병되었다. 현재 이 로버트 우드 존슨 병원은 최근 통폐합한 뉴저지 의대 (Department of the University of Medicine and Dentistry of New Jersey)와 결연해 치료법 개발과 지역 봉사를 확장하고 있는데 내일 프로그램도 이런 새로운 치료법을 커뮤니티에 무료로 전달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행사는 단순히 에디슨 주민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원하는 사람은 모두 참석할 수 있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좌석이 제한되어 있어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인터넷 www.lmxac.org/edisonlib으로 하거나 전화 732-287-2298 ext. 1. 으로 하면 된다.

한편 중부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JFK 병원에서 자원 봉사자를 모집한다. 이 병원은 매년 한인의사협회와 중앙뉴저지 한인회 주최로 무료 건강검진이 시행되는 곳으로 장소와 시설을 제공하는 친한파 병원이다.

병원 자원 봉사자는 JFK Medical Center Foundation에 속한 봉사팀 (Auxiliary Member)에 배치돼 활약하게 된다. 그런데 일반 봉사 제도와는 달리 자원 봉사자들이 소정의 비용을 기부하게 되어 있는 것이 이 병원 봉사 시스템의 특징이다.
년회비 20달러를 내면 일반 봉사 회원이 되는데 이들 중 자신의 시간과 정성을 더 보태고 싶은 사람들에 한해 특별 트레이닝을 거쳐 병원 자원 봉사자가 될 수 있다. 이들 봉사자들은 병원내 각종 시설에 배치되는데 주로 활동하는 분야는 안내 데스크, 기프트샵, 노인 시설 봉사, 운전 봉사 등에 집중 투입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봉사는 역시 지원금 확보를 위한 펀드 레이징 파트로 가장 많은 인력이 투입되어 각 커뮤니티, 사업체, 공공단체의 도움 요청을 1년에 두차례 하게 된다.

이 봉사자들의 기부금과 펀드 레이징을 통해 거두어진 기금은 최첨단 의료 시설 확보와 최우수 의료진 초빙에 집중적으로 투여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 참가 자격 조건은 우선 지역 거주자로 18세 이상 된 성인이어야 한다. 18세 이하 학생 자원봉사자의 경우 부모 동의서가 반드시 첨부되어야 하는데 워낙 많은 고등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관계로 학기 시작 전에 빨리 지원을 해야한다.

워낙 적체가 심해 이번 여름에 지원하면 빨라야 내년 초에 일을 시작할 수 있다고 이 프로그램 관계자가 전했다. 그리고 이 자원봉사 과정을 이수하면 졸업장과 함께 ‘시민의료보조원(Axillary Medical Member)’ 자격을 받게 된다고. 일단 이 시민 의료 보조원으로 등록이 되면 타운 위급 경보가 발동될 경우 병원에 출두해 대기를 하는 가외 의무도 주어진다. 이 타운 경보는 작년 수퍼스톰 샌디 때 발동하여 지역 주민 중 위기에 처한 시민들을 구했다다.

이런 많은 의무 조항에도 불구하고 JFK 병원의 시민 의료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언제나 초만원을 이룬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JFK 병원의 시민의료자원봉사실732-321-7085로 하거나 웹사이트 www.jfkmc.org 로 하면 된다. 직접 방문하고 싶은 사람들은 병원 로비 왼쪽에 위치한 봉사팀 기프트 샵을 방문해 현 봉사요원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