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소인 찍힌 편지 미국 우체국 통해
북한의 특별교화소(교도소)에서 `반공화국 적대범죄’ 혐의로 수감중인 한인 시민권자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가 북한에서 보낸 편지가 지난주 미국의 가족에게 도착했다.
배씨가 보낸 편지는 주로 자신의 건강이 악화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에 요청해 자신이 조속히 풀려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내용이라고 지난 19일 배씨의 누이가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배씨의 근황 등은 그간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등을 통해 일부 내용이 공개됐다.
지금까지 배씨는 가족들에게 두 차례 편지를 발송했고, 배씨 앞으로는 5차례나 편지가 배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가족들이 배씨의 편지를 직접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편지는 워싱턴주 에드먼즈에 사는 가족들에게 배달됐다, 배씨의 누이 테리 정씨는 "지난주 북한의 소인이 찍힌 케네스의 우편물 꾸러미가 미국 우체국을 통해 배달돼 크게 놀랐다"면서 "우편물 꾸러미에는 케네스가 아내, 어머니, 나, 지지자들에게 보낸 편지 4통이 들어있었다"고 설명했다. 편지 4통에는 6월13일자 소인이 찍혀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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