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의 공화당 지도부가 늦어도 올 10월까지는 이민개혁 법안 처리를 완료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해 연내 이민개혁 성사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에 따르면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지난 18일 “연방 의회가 연방정부의 부채 상한선 문제를 처리하기에 앞서 이민개혁법안이 하원을 통과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도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베이너 의장이 하원의 이민개혁안 처리 마지노선으로 언급한 국가 부채 상한선문제 논의 시점은 오는 10월이나 11월이 될 것으로 보여 베이너 의장의 발언은 하원이 늦어도 10월까지는 이민개혁법안을 처리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베이너 의장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법을 어긴 1,100만명에 달하는 불법체류 이민자들에게 시민권 신청을 허용하는 상원의 포괄이민개혁법안에 대해 과반이상의 하원이 찬성하지 않을 경우 표결 처리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하지만, 베이너 의장은 공개석상에서 밝혀온 강경 입장과는 달리 공화당 의원들과의 비공개 석상에서는 이민개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화당 지도부가 이민개혁을 두고 여전히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민개혁안에 대한 하원 공화당의 속내가 알려지자 민주당측 도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절차를 감안, 10월 중 연방 상원과 최종 법안을 놓고 조정협상에 들어가게 되면 11월말 늦어도 12월말까지는 이민개혁법안이 연방의회를 최종 통과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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