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뉴욕으로 떠나기에 앞서 열린 ‘유엔군 참전·정전60주년 희망의 핸드사이클 대장정 출정식’에서 국가유공자 1급 중상이용사회 참가 주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연합>
1급 중상이용사회 ‘감사의 핸드사이클단’ 대장정
맨하탄 유엔본부-워싱턴 D.C. 백악관-애나폴리스
한국의 국가유공자 1급 중상이용사회 소속 ‘감사의 핸드사이클단’이 6.25전쟁 유엔군 참전 및 정전 60주년을 맞아 뉴욕에서 워싱턴D.C.를 거쳐 메릴랜드 애나폴리스까지 600km에 달하는 미국토종단 대장정을 펼친다.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감사의 핸드사이클단은 6·25전쟁 참전 상이용사 조기한(81)씨와 베트남전에서 부상한 이석동(70)씨, 군복무 중 척수 손상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한태호(49)씨 등 13명의 상이용사들과 17명의 스태프로 구성됐다.
상이용사들은 22일 맨하탄 유엔본부에서 참전국에 전하는 감사의 편지를 낭독한 뒤 특수고안된 핸드사이클에 몸에 싣고 대장정에 돌입, 뉴저지와 필라델피아, 볼티모어를 지나 27일 워싱턴 D.C.에 도착해 미 정부가 주관하는 ‘6·25전쟁 정전협정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이들은 워싱턴D.C.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비에 헌화하고 백악관 앞에서 미 국민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편지를 낭독할 예정이다.
28일에는 5~6명의 미 상이군인중상이자(PVA)와 함께 감동의 동반 레이스를 펼친 후 애나폴리스 등대 앞에서 60년간 굳건히 이어온 한·미 동맹을 기념하고 앞으로 더 강력한 동맹으로 이어지기를 염원한다. 애나폴리스는 미 독립전쟁을 끝낸 파리조약이 체결된 곳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핸드사이클단원들은 “우리가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시작한 대장정을 통해 6·25전쟁의 의미와 자유의 소중함, 그 자유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오래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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