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원 당선자 사퇴...공탁금 문제 무기명투표로 결정
신임회장 선출 문제를 둘러싸고 내홍에 휩싸였던 롱아일랜드한인회<본보 7월17일자 A3면>가 결국 재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재선거 결정은 11대 회장으로 선출됐던 김동원 당선자가 전격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지게 됐다.
롱아일랜드한인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형용)와 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선관위를 재구성해 재선거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원은 새로 임명된 이영희, 박종순씨를 포함해 크리스틴 최, 다니엘 리, 문용철, 오해영 씨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선관위는 빠른 시일 내에 논란이 되고 있는 선거 공탁금 1만 달러 문제를 무기명 찬반투표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최형용 선관위 위원장은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김동원 당선자가 한인회 화합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용퇴의사를 밝혀와 재선거를 실시하게 됐다”며 “선거 공고와 장소, 날짜 등 모든 것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회칙 5조에 의거 이번 재선거는 낫소와 서폭카운티에 거주하는 등록회원으로 연회비 20달러를 낸 회원만 선거 참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만약 후보자가 출마를 위해 정회원 회비를 대납해준 사실이 발견될 시에는 부정행위로 처리하고 해당후보는 실격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롱아일랜드한인회장선출 갈등사태는 문용철, 오해영 선관위원과 이소영, 박연환, 사라 김씨 등 1차 선거공고 당시 등록했던 후보들이 ‘선관위가 1차 선거공고 당시 없었던 1만 달러의 공탁금 조항을 2차 후보자 등록 공고에 추가하고, 후보자들에게는 알리지 않았다’며 ‘지난 1일 선관위가 발표한 김동원 회장의 당선은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파장이 일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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