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대한 경각심과 삶에 대한 실험영화를 제작해온 백평훈 감독의 사진과 영상 전시회가 각각 맨하탄 첼시의 쿠하우스 갤러리와 소호20 갤러리 두 곳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쿠하우스 갤러리에서는 그룹전에 참여중인 백 감독이 ‘Hurt’ 사진 연작들중 하나로 인간의 아름을 간결하고 강렬하게 표현한 디지털 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작품 ‘Hurt’는 무대에서 ‘Broken Wing’이라는 제목으로 공연된 작품으로 뉴욕대 대학원 교수 수잔 코프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기화 안무가가 함께 안무한 작품이다.
보통 무용사진을 떠올리면 완벽한 몸의 균형과 아름다움을 생각하나 백평훈 감독의 사진은 무용수가 처음 동작에서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는 그 과정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백 감독은 실험 영화를 많이 만들어 온 경험을 토대로 사진 속에 대상의 감정을 싣는 것에 더욱 집중, 무용수의 동작보다는 ‘등’에 시선을 맞추었다.
영화제를 뛰어 넘어 갤러리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백 감독은 쿠하우스 갤러리 바로 옆에 위치한 Soho20 갤러리에서도 그의 작품 ‘여인‘(The Woman)을 내달 10일까지 상영 및 전시중이다.
2011년 Dances Made To Order라는 댄스필름 영화제에서 초연 된 이 작품은 카메라로 그림을 그렸다고 할 만큼 영상미가 뛰어나며, 내러티브 형식을 벗어나 영화와 비디오 아트의 경계를 분명히 하는 작품이다. 또한 뮤지션 차승민, 교코 키타무라, 아키코 사사키의 인상적인 실험음악을 영상과 함께 감상 할 수 있다.
▲전시 장소: Coohaus Art, 547 West 27th Street, Suite 307, New York/Soho20 Chelsea Gallery 547 West 27th st. Suite 301, New York, NY 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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