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S 플러싱경로회관 지하계단서
▶ 위험한 계단 항의잦아 확실한 예방대책 촉구
80대 한인 할아버지가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경로회관 계단에서 넘어져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KCS와 유족들에 따르면 퀸즈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이(80) 모 할아버지는 지난 9일 낮 12시30분께 KCS 플러싱 경로회관이 제공하는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효신장로교회를 찾았다가 식당이 있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넘어져 쓰러진 뒤 인근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 할아버지는 넘어진 충격으로 머리 오른쪽을 크게 다쳤으며, 당시 전직 간호사 출신인 경로회관 회원이 응급조치를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할아버지가 계단에서 넘어진 것이 발을 헛디뎠기 때문인지 아니면 물리적인 다른 원인으로 중심을 잃었던 것인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할아버지가 넘어질 당시 옆에 할머니 한분이 곁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이와관련 KCS측은 “앞으로 현수막 등을 동원해 빠른 시일내에 목격자를 찾는데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경로회관 회원들에 따르면 이 할아버지가 사고를 당한 계단은 과거에도 수차례 넘어질 뻔 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족 측은 “두 번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확실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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