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부터 갤런당 4센트 올라...운전자들 싼 기름찾아 인근 MA주로 몰려
매사추세츠 롱매도우 소재 차량이 줄 서 있는 주유소 .
커네티컷 주는 7월 1일부터 휘발유 세금을 갤런당 4센트를 인상, 주민들은 비싼 휘발유를 구입하느라 지출이 많아졌고 정유소 운영자들은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커네티컷 주 타운의 정유소 업주들은 세금 인상으로 인해 인접한 매사추세츠 주와 휘발유 값이 차이가 많이 나자 인근 주민들은 너도나도 매사추세츠 정유소에서 휘발유를 구입하고 있다.
실제로 커네티컷주 엔필드(Enfield) 동북부 5번 도로상에서 벨레로 정유소의 지배인은 “손님이 없어 한가한 시간을 보낸다. 한 구획에 있는 매사추세츠 롱메도우에 있는 프라이드 정유소와 경쟁을 할 수 없어 고난을 겪고 있다” 고 말했다.
커네티컷 주에서는 가장 싼 값으로 갤런당 3.83달러이나 매사추세츠 프라이드에서는 3.65달러, 그러니 그곳에서 줄 서서 기다리는 차량들이 거의 커네티컷주 번호판이었다.
최근 커네티컷 주는 정유세를 갤런당 49센트로 인상, 전 미국에서 캘리포니아 주와 뉴욕 주를 제외한 3번째로 높은 세금을 징수하게 되었다. 디젤유는 갤런당 세금이 55 센트로 인상되어 전 미국에서 가장 높은 세율이다. 커네티컷 유류소비자협회 크리스 허브 회장은 매사추세츠보다 26센트가 많은 세금을 지불하고 있어 휘발유 값이 매사추세츠보다 갤런당 평균 30센트가 비싼 실정이다.
크럼웰에서 부터 하트포드에서 운송업 또는 정원 녹화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인근 매사추세츠 타운으로 올라가 휘발유를 넣고 있어 앞으로 동북부 매사추세츠 인근의 수많은 정유소들이 폐업을 할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다.
커네티컷주 대다수 사업가, 자영업자, 주민들은 주 의회와 주지사에게 ‘지난해 2억7,000만 달러의 잉여금 결산보고를 한 것과 대조가 되는 유류 세금 인상은 잘못된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난하고 있다. 또 인상된 4센트의 세금은 모두 매사추세츠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곽건용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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