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강 재선 불출마등 3자리 공석 유수연·김교호 등 자천타천 물망 올라
제임스 강 ABC 교육위원이 재선 불출마를 선언(본보 7월16일자 A18면 보도)함에 따라서 올해 11월5월 실시되는 교육위원 선거에 한인 후보 출마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교육위원 선거는 현역인 올림피아 첸, 린다 존슨 교육위원의 임기가 올해로 끝남에 따라서 강 위원 의석과 합쳐서 총 3자리가 공석으로 한인 후보가 출마하면 당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아울러 제임스 강 위원이 물러나면 ABC 교육위원회에 한인이 없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한인 교육위원을 배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 위원은 “ABC 교육구에는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하고 있기 때문에 한인 교육위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인 후보가 나와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인 커뮤니티에서 교육위원 선거 후보로 우선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인 인사들은 지난 2011년 ABC 교육위원 선거에서 린다 존슨 현 교육위원에게 24표 차이로 아깝게 탈락한 유수연(게이트웨이 학원 원장)씨이다.
지난번 선거에서 낙선 후 재출마 의사를 언급한 바 있는 유수연씨는 “제임스 강 위원이 재선에 나오면 이번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불출마를 밝힌 만큼 출마 여부를 고려해 보아야 할 것 같다”며 “지난번 선거를 치르면서 너무나 힘들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또 다른 한인은 김교호(현 ABC 교육구 산하 기획위원)씨로 지난 2010년부터 ABC 교육구의 커미셔너로 활동해 오고 있다. 김씨는 주위 한인들로부터 출마 권고를 받고 있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세리토스 지역에서 30여년 동안 거주하고 있는 김씨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위트니고 한인학부모회 회장, SAT 한국어 재단이사, 위트니고 재단이사를 역임하는 등 한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한편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는 제임스 강, 세실리아 스피저, 소피아 세, 린다 존슨, 올림피아 첸, 메이나드 로, 아민 레이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린다 존슨, 올림피아 첸 위원이 올해로 임기가 끝난다.
이들은 재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후보 등록 마감일은 8월9일까지(현역이 등록하지 않을 경우 8월15일)이다.
ABC 통합교육구는 세리토스를 중심으로 아테시아, 하와이안 가든, 놀웍, 레익우드, 롱비치 일부 등을 관할하는 교육구로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다. 이 교육구 내에는 10개의 프리스쿨, 30개의 학교들이 있고 유치원에서 12학년까지 2만1,000명 이상이 재학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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