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열매를 파먹는 딱정벌레의 일종인 ‘berry borer’를 박멸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하와이 커피농가들에게 연방정부가 100만 달러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미 농무부는 2010년 하와이에서 처음 발견된 ‘berry borer’를 커피산업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요소로 판단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 농무부에 직접 서한을 발송해 하와이 커피농가들을 지원해 줄 것을 촉구한 메이지 히로노 연방상원의원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지원금 책정은 연방정부 차원의 커피 해충과의 전쟁을 공식적으로 선포한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방지원금은 지역 내 자체적인 매칭 펀드를 조성해야 하는 등의 요구조건은 없지만 하와이 주 의회는 향후 2년간 55만 달러를 일반예산에서 전용해 커피 해충의 박멸에 사용하는 방안을 통과시킨바 있다.
이번 연방정부의 지원금은 하와이주립대와 연방 농무부의 공조아래 살충제를 농가에 보급하고 해충방제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실시하는 한편 해충박멸을 위한 새로운 방법들을 연구 개발해 나간다는 내용을 주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빅 아일랜드에는 약 700여 소규모 영세 커피 농가들이 연간 3,000만 달러에 달하는 800만 파운드의 커피를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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