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그레이스 핫라인’상담 30%가 부부갈등.가정폭력
올 상반기 한인가정에서 부부갈등과 가정폭력 등 가정불화 문제가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AWCA뉴저지가정상담소가 9일 공개한 ‘2013 상반기 그레이스 핫라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접수한 총 273건의 전화상담 가운데 가족 및 부부 갈등으로 인한 상담은 55건으로 20.1%를 차지했다. 또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로 인한 상담은 26건으로 집계됐다.
결과적으로 부부갈등이나 가정폭력, 아동 학대 등 가정불화에 따른 상담은 모두 81건으로 약 30%에 달해 정신건강 문제로 인한 상담 97건(35.3%)에 이어 두 번째로 비율이 높았다. 상담소측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과 생계문제로 인해 부부간의 대화 시간 부족으로 갈등이 생기면서 이혼, 외도, 성격 장애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손세정 코디네이터는 “장기불황으로 인한 생활고와 함께 마음이 각박해지며 발생한 의사소통 문제가 가족 갈등의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면 쉽게 극복할 수 있는 사례들도 많다. 부부갈등이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상담소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핫라인은 이외에 공공보조 및 법률상담 66건과 약물 및 게임중독 상담도 10건을 처리했다. 이와 함께 뉴저지가정상담소의 올해 상반기 전체 상담건수는 총 603건을 기록, 지난해 하반기 653건보다 줄어들었다. 한 달 평균 약 100건으로 전체 내방자 수는 총 801명이다. 그레이스 핫라인 문의: 1-877-862-1111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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