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선타임스 ‘인종차별 표제’논란
▶ L.R 발음 구분 못하는 아시안 조롱 의혹
아시아나 착륙사고를 다룬 ‘시카고 선타임스’의 헤드라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7일 ‘시카고 선타임스’는 1면에 ‘FRIGHT 214’라는 제목의 아시아나 착륙사고 관련기사를 실었다. 그런데 철자 ‘L’을 ‘R’로 바꿔 쓴 부분에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것. 이는 아시아인들이 영어의 ‘L’발음과 ‘R’발음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것을 조롱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같은 날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뉴스를 다루는 ‘아삼 뉴스(asam news)’는 “이건 매우 인종차별적이다”라며 “비극을 다루는 기사의 헤드라인에 이 같은 언어유희를 쓰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전했다. 또 ‘아삼 뉴스’는 해당 기사제목을 “매우 당황스러운 오자거나 누군가의 냉소적인 유머 둘 중 하나”라고 추측했다. AAJA 역시 ‘시카고 선타임스’의 헤드라인에 인종차별 의혹을 제기하며 ‘시카고 선타임스’ 편집장과의 대화를 실었다.
AAJA에 따르면 ‘시카고 선타임스’ 편집장은 “어떤 인종차별적인 의도도 없었지만 누군가 불쾌함을 느꼈다면 매우 죄송하다”라며 “우리는 착륙상황에서의 ‘두려움(Frightening)’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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