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치권과 공공부문에서 한인 동포들의 역량이 커질 수 있는 시발점이 되고 싶습니다”뉴저지주의 두 번째 도시 저지시티에서 지난 11일 열린 선거에서 한인 윤여태(59ㆍ미국명 마이클ㆍ사진)씨가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 결선투표에서 기득권 세력의 높은 장벽을 뛰어넘은 윤 당선자는 낡은 정치 청산과 부패척결로 상식이 통하는 시정부 만들기와 더불어 차세대 한인 정치인 배출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씨가 출마한 지역은 인구 8만명에 유권자는 2만명에 달하는 곳으로 아일랜드계가 120년 이상 막강한 정치력을 발휘해 왔다.
그런 지역에서 지난달 14일 윤씨는 4명의 후보자 가운데 2,307표(43%)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결선에 1위로 진출했고, 11일 치러진 1, 2위 간 결선투표에서 윤씨는 57% 득표율로 당선된 것이다.
1979년 이민 와 줄곧 이 지역에서 서점과 기념품 가게 등을 운영해 온 윤씨는 이민 직후부터 사회봉사에 주력해 지역 사회가 주는 갖가지 사회봉사 관련 상을 수상했다.
인구 25만명의 저지시티의 시 의정활동하게 된 윤 당선자는 “오직 시민을 위한 정치인이 되겠다”며 “투명한 시 행정, 투명한 시 재정은 건강한 저지시티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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