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현실 안 맞아 대폭 변경 필요” 웹사이트 개설… 주민여론 수렴 나서
제정된 지 60여년이 된 LA시의 조닝코드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12일 조닝코드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 추진계획을 밝혔다.
지난 1946년 제정된 현재의 조닝코드 제도가 그간 급격히 변화한 각 지역 실정에 맞지 않는 경우가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조닝개혁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웹사이트(http://recode.la)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LA시는 앞으로 이 사이트를 통해 조닝개혁과 관련된 공청회 소식과 웍샵 일정과 내용, 조닝 변경과정이 담긴 문서들을 공개할 예정이며 주민들의 의견도 접수한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앞으로 주민들이 참여하고 손쉽고 스마트한 방법으로 시 개발이 이뤄질 것이며 조닝개혁은 비즈니스와 주민 친화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LA시 측은 총 35개 지역의 조닝코드를 현재의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 조닝코드로 변경해 적용한다는 계획이며 건물 높이를 주변환경이 상업, 공업, 주거환경 여부에 따라 적절하게 재조정할 방침이다. 또, 현재 6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조닝코드를 간소화해 주민들이 손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46년 84페이지로 분량으로 시작됐던 LA시 조닝코드는 시가 그동안 급격히 개발됨에 따라 급조에 급조를 거듭했고 현대적 상황과 동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조닝코드 개혁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LA시 도시개발위원회 위원장인 에드 레예스 LA 시의원(1지구)은 “이번 조닝개혁은 혁신적인 작업이 될 것”이라며 “각종 절차가 축소되고 그동안 소외받던 지역의 필요도 수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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