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젊은이 가운데 대학 졸업자 비율이 크게 늘어 역대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연방 국립교육통계센터(NCES)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기준 25∼29세 미국인 가운데 대졸자의 비율이 33.5%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5∼29세 미국인의 대졸자 비율은 1975년에는 21.9%에 불과했다. 20년 뒤인 1995년에도 24.7%로 큰 변화가 없었다.
이처럼 미국의 대졸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무르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나서 대학 진학률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다 2012년에는 33.5%로 크게 증가했다.
2년제 대학과 석사 졸업자의 비율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백인보다는 흑인과 히스패닉, 아시아계 등의 고학력자 비중이 다른 인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회복됐을 때 대졸자들은 고임금을 받는 일자리를 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졸자 비율이 늘어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학 졸업자가 늘어난 이유는 무엇보다 최근 디지털 혁명으로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고학력 인력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지속된 경기침체로 일자리가 줄어들자 곧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대신 재충전 또는 새로운 지식·기술 취득을 위해 학업을 선택하는 것도 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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