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사이언스 원리(CSP)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AP 과목이 개설된다.
고교에서 대학 학점을 선이수할 수 있는 AP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칼리지 보드는 국립과학재단(NSF)으로부터 4년간 520만달러를 지원받아 ‘AP CSP’ 과목을 추가 개설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컴퓨터 사이언스 분야의 우수 인재를 조기 발굴 및 육성하고 특히 소수계와 여성의 관련분야 진출을 장려하는 취지를 담은 것으로 2016년 가을부터 개설돼 2017년 5월에 첫 시험이 실시된다.
현재 칼리지 보드의 AP 프로그램에는 34개 과목이 있으며 AP CSP 과목은 2006년 선보인 중국어와 일본어 이후 처음 추가되는 AP 과목이다. 또한 기존의 AP 프로그램에 포함된 ‘AP 컴퓨터 사이언스 A’ 과목과 달리 컴퓨터 프로그래밍보다는 학문적 지식에 기초한 컴퓨터의 이해와 실용성을 위주로 창조적인 탐구 교육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2010~11학년도부터 5개 대학에서 관련 과목 개발을 주도해 온 칼리지 보드는 2011~12학년도에 10개 대학과 10개 고교에서 AP CSP 과목을 시범 운영한 바 있으며 2016년 공식 시행 전까지 추가로 38개 고교와 12개 대학이 시범운영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2016년부터 전국 1만개 고등학교에서 AP CSP 과목을 가르칠 1만명의 컴퓨터 사이언스 교사를 양성하는 ‘CS 10K 프로젝트’도 실시키로 해 관련 분야 전공자들의 교직 진출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칼리지 보드는 350만달러를 지원한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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