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메트로 일대에 과학, 수학, 첨단 기술 및 엔지니어링 등 소위 ‘스템(STEM)’ 분야 일자리가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킹스연구소가 지난 2011년 통계를 바탕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워싱턴 일원의 STEM 직업 비중은 전체 일자리의 27.1%로, 구글, 애플, 야후 등 첨단 IT대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캘리포니아주 산호제이 지역의 33.2%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워싱턴 지역의 STEM 분야 일자리는 총 76만5,180개였고, 특히‘컴퓨터 직업’은 20만5,890개로 건강의료 분야의 8만1550개, 재정 전문 분야 5만7760개보다 훨씬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학사학위 미만 학력의 STEM 직업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학력 일자리가 아니더라도 컴퓨터나 수학, 과학 등의 기본 지식이 필요한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 직업 종사자의 소득이 10% 정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브루킹스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워싱턴은 지금까지 정치나 법률, 행정 부문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과학이나 수학, 첨단 기술 관련 직업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현상은 일자리 다양화와 소득 증진에 기여해 여러 분야에 걸쳐 워싱턴 지역의 경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긍정적인 징조를 보여 준다”고 덧붙였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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