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마켓 주차장서 외국 청년에게 빌려줬다가
고가의 스마트폰 강도사건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페더럴웨이 한인여성이 대낮에 황당하게 아이폰을 날치기 당했다.
한인 P씨는 지난 16일 정오 무렵 타코마 한인타운의 한 마켓에서 쇼핑한 뒤 주차장으로 걸어 나오다가 한 외국인 청년에게 전화기를 날치기 당했다고 말했다.
P씨는 “나를 데리러 오기로 한 친구가 오지 않으니 핸드폰 좀 빌려 쓰자”는 청년의 요청에 아무 의심 없이 아이폰을 건네 줬다”며 “청년은 다른 사람에게 소리가 들리기 않게 하는 것처럼 주변을 배회하면서 통화하는 것처럼 하다가 갑자기 핸드폰을 들고 뛰어 주변에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P씨는 “멀쩡하게 두 눈을 뜬 채 아이폰을 도둑맞아 소리를 지르며 쫓아갔지만 허사였다”면서 청년이 타고 간 차량 번호를 기억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타고 달아난 차량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애플의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 등 고가의 스마트폰이 온라인 거래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면서 강도들의 주요 범행 타깃이 되고 있다. 특히 고급 스마트폰 강도 및 날치기는 단순사건에 그치지 않고 무장강도 사건으로 비화 될 수도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달 2일 쇼어라인 한인여성 J씨도 직장 근처인 시애틀 다운타운 스타벅스 커피점에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날치기 당했다. 이후 범인은 체포됐지만 그가 스마트폰을 이미 판매한 뒤여서 J씨는 고스란히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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