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일랜드 소재의 주정부 소유 아파트단지 카마아이나 할레(Kama’aina Hale)를 약 18개월 전부터 매각하려는 시도가 무산되자 정부 주택재정개발공사 측은 이를 예수전도단(Youth with a Mission)의 산하 선교사 양성교육기관인 열방대학(University of Nations)에 무상으로 제공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마아이나 할레는 현재 6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가운데 68개 유닛은 공실로 남은 상태이다.
열방대학 측은 이번 양도조건에 따라 앞으로도 기존의 입주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유닛을 제공하는 한편 나머지 공실들의 경우 교직원 기숙사로 개조해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카마아이나 할레의 부지는 카메하메하 스쿨의 소유로 정부측은 매월 토지임대료를 지불해 왔고 이에 더해 아파트 수리공사비로 총 400만 - 7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돼 이번 건물 양도로 하와이 주 정부는 상당한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방대학은 1978년 당시 빅 아일랜드 코나에 버려진 퍼시픽 임프레스 호텔을 매입해 ‘아시아-태평양 기독교 대학’이라는 명칭으로 설립됐고 1989년에는 ‘열방대학’이란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해 현지 이 곳에 100여 에이커 규모로 확장된 부지에 각종 교육시설과 기숙사를 마련해 운영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