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다저스 8연패 사슬 끊고 시즌 4승 6⅔이닝 5안타 1실점 3볼넷 3삼진“
류현진은 11일 시즌 4승째를 거두며 다저스를 8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류현진(26)이 시즌 4승(2패)째를 거두며 LA 다저스의 8연패 사슬을 끊었다.
류현진은 11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꼴찌’ 마이애미 말린스(11승27패)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동안 단 한 점(3볼넷 3삼진)만 내준 역투를 보여줬다. 팀 타율, 팀 득점, 팀 홈런에서 모두 내셔널리그 최하위인 말린스의 어린 타자들은 류현진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6회까지는 점수는커녕 안타도 3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온 상대 캐처 미겔 올리보에 홈런을 맞아 셧아웃이 깨졌다. 그리고는 2사 후 또 안타를 허용하자 구원투수 파코 로드리게스로 교체됐다.
류현진이 이날 내준 안타 5개 중 2개는 37세 노장 플라시도 폴랑코가 때렸고, 홈런을 날린 올리보 또한 34세 베테랑이다. 올리보가 친 홈런은 올 시즌 3번째, 류현진이 내준 홈런은 5번째다.
류현진만 마운드에 오르면 폭발하는 다저스 타선이 7회 또 2점을 추가, 7-1로 이기면서 4승째를 수확한 류현진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승 2패)를 제치고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올라섰다.
4월 마지막 날 류현진을 선발로 올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이후 8경기를 내리 패하며 위기에 빠진 다저스는 다시 류현진을 앞세워 힘겹게 연패를 끊고 한숨을 돌렸다.
마침 이날 경기를 관전한 어머니 박승순씨의 54번째 생일에 승리를 선물하는 효자 노릇까지 톡톡히 하면서 류현진은 승리도 쌓고 팀 연패도 끊는 등 세 배의 기쁨을 누렸다. 박씨는 류현진이 한국과 미국에서 프로 통산 102승을 거두는 동안 딱 한 번을 제외하고 모든 승리를 직접 경기장에서 지켜본 열혈 엄마다.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원정 경기에서 시즌 2패째를 안은 이래 엿새 만에 등판한 류현진은 불펜이 여의치 않은 팀 사정상 메이저리그 진출 후 가장 많은 114개(종전 109개)의 공을 던졌다. 또 6⅔이닝은 지난달 25일 뉴욕 메츠 원정 경기에서 7이닝을 던진 다음으로 많은 투구 이닝이다.
탈삼진은 많지 않았지만 구속은 최고 시속 94마일까지 찍혔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71에서 3.40으로 낮아졌고, 탈삼진 합계는 51개로 늘어났다.
한편 다저스(15승21패)는 12일 3차전에서도 말린스를 5-3으로 꺾고 16일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말린스 타선은 크리스 카푸아노에도 6⅓이닝 동안 5안타 1득점 7삼진(1볼넷)으로 꽁꽁 묶였다. 그 덕분에 카푸아노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6.60으로 낮추면서 시즌 첫 승(2패)을 올렸다. <이규태 기자>Monday, May 13, 2013BTHE KOREA TIMES130426_10195822_20_YOUTHHE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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