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자들도, TV 방송사도, 야구카드 제작사도…
▶ 이번엔 일본서 뛰었다고 인쇄된 루키 카드 등장
류현진이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다고?LA 다저스 류현진(26)의 루키 베이스볼 카드가 뒷면에 류현진의 경력을 소개하면서 류현진이 일본프로야구에서뛰었다고 잘못 적혀 있어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다.
9일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탑스(Topps)사가 제작한 류현진의 루키 카드엔 그가 미국에 오기전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했다고 인쇄돼 있다. 설명에는 류현진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한국이 금메달을 딸 수 있게 큰 공헌을 했다는 등 정확한 내용이 들어가있지만, 밑에 투구 기록 위엔 ‘일본프로야구 투구 기록’이라고 제목이 붙은것. 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헷갈리게 하는 데 좋은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일반인들도 헷갈리는 모양”이라고 재미있는 해석을달면서“ 보통 미국사람은 두 아시아 국가(한국과 일본)을 구분하기가 힘들지몰라도 한국과 일본을 혼동하는 것은앤드루 럭(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쿼터백)의 루키카드에 그가 스탠포드가 아니라 USC를 나왔다고 쓰는 것과 마찬가지일 만큼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류현진 루키카드의 가치가 올라가게 됐다면서 빨리 카드를 구해야겠다는 반응부터 시작, 한국인들에겐 큰 모욕적인 사건이라는등 다양한 반응을 댓글로 달았다.
사실 류현진에 대한 소개가 틀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초류현진이 나선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 도중 중계방송사인 팍스스포츠는류현진 소개 자막에 그럴 듯한 메이저리그 성적을 곁들여 실소를 자아냈다.
한마디로 존재하지 않는 류현진의 빅리그 커리어를 만들어 준 것. 알고 보니 그것은 류현진을 지난 2006~2008년 시카고 컵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었던 류제국(현 LG)과 혼동해 일어난 실수였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1일 오후 6시10분부터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주말 3연전 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등판, 시즌 4승에재도전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7번의선발등판에서 한 번도 빠짐없이 최소한 6이닝 이상을 던졌고 현재 3승2패,방어율 3.71을 기록하고 있다. 상대인말린스는 8일까지 10승25패를 기록, 지난 이틀간 LA 에인절스에 2연승을 거둔 휴스턴 애스트로스(10승24패)에 추월당해 메이저리그 최악의 성적을 기록중인 약체지만 7연패의 늪에 빠진 다저스 입장에 쉬운 상대가 있을 수 없는실정이다. 특히 류현진의 마운드 상대인 말린스 선발 케빈 슬로위는 올 시즌7게임에서 1승(2패)에 그치고 있지만44⅔이닝동안 34안타만을 내주고 삼진은 36개를 솎아내며 방어율 1.81의 빼어난 성적을 올린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 경기는 오후 6시부터 케이블 프라임티켓으로 중계된다.
<김 동 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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