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두산에 10점차 뒤집은 역전승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고 기록 수립
한국프로야구에서 SK 와이번스가 10점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거둬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다 점수차 역전승 신기록을 세웠다.
SK는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4회까지 1-11로 뒤지다 중반 이후 반격에 나서 13-12로 뒤집고 승리하는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10점차 역전극은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고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2003년 5월27일 현대가 KIA를 상대로, 2009년 9월12일 한화가 히어로즈를 상대로 거둔 9점차 역전승이었다.
두산은 1회초 1번부터 9번까지모두 살아나가 1회에 선발 타자 전원득점을 기록하며 무려 9점을 뽑아 9-0으로 달아나는 등 초반 엄청난 리드를 잡아 승리를 예약한 듯했다. 하지만 너무 큰 리드에 긴장감이 풀어진 듯 이후 집중력이 떨어졌고 끝내는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당하고 넋이 빠지고 말았다.
두산이 1회초 9점을 뽑을 때만해도 승부는 시작하자마자 끝난 듯했다. 4회까지 두산의 리드를 11-1로 오히려 더 벌어져 있었기에 승패는 시간문제로 여겨졌다.
하지만 방심한 두산 선수들의 집중력은 중반 이후 뚝 떨어졌고 SK의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이 위력을보이기 시작했다. SK는 2-11로 뒤진 6회말 한동민의 2타점 적시타등으로 4점을 따라갔고 7회초 두산에 1점을 더 내줘 다시 6-12로뒤졌으나 마지막 두 이닝에서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8회말 박재상의 솔로홈런과 김성현의주자일소 3타점 2루타, 박진만의 적시타로 5점을 뽑아 11-12로 턱밑까지 추격한 SK는 끝내 9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한동민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이어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성현이 레프트쪽에 굿바이히트를 터뜨려 극적인 드라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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