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D백스에 연패…6연패로 조 꼴찌 에인절스, ML 최악 애스트로스에도 무릎
D백스의 폴 골드스미스는 9회초 다저스 클로저 브랜던 리그로부터 3-3의 균형을 깨는 결 승 투런홈런을 터뜨려 다저스를 6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
LA 다저스와 LA 에인절스가 연일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미 내셔널리그 서부조 꼴찌로 떨어진 다저스는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3연전 2차전 경기에서 또 다시 패해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뺏기며 시리즈 패배가 확정됐다. 또 6연패를 당하며 시즌13승19패로 디비전 4위인 샌디에고 파드레스(16승18패)에도 어느덧 2게임차로 뒤졌다.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다저스는 3-3 동점이던 9회초 클로저브랜던 리그가 폴 골드스미스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아 결승점을 내주고3-5로 무릎을 꿇었다. 다저스 선발 자시 베켓은 6이닝동안 9안타를 맞았으나 실점은 3점으로 막고 비교적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승에 또 다시 실패한 채 시즌 0승4패를 유지했다.
이로써 다저스(13승19패)는 올 시즌두 번째로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아직도 시즌 초반인 탓에 조 선두인 콜로라도 로키스(19승13패) 및 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20승14패)와의 격차는 6게임에 불과하지만 현재의 분위기를 빨리반전시키지 못하면 조만간 회복불능의지경에 떨어질 것이라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저스는 아직도 에이스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이 각 3승, 그리고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잭 그렌키와 채드 빌링슬리가 1승씩을 기록했을뿐 나머지 선발투수들은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에인절스의 분위기는 어쩌면다저스보다도 더 침울한 상태다. 이미 구단 역사상 최악의 스타트 기록을이어가고 있는 에인절스는 이날 휴스턴 미닛메이드팍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자타공인의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9승24패)에도6-7로 패해 시즌 11승21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이날 선발 C.J. 윌슨이7회 1사까지 삼진을 12개나 잡고도7안타로 7실점하며 마지막 13게임에서 10패째를 당하는 ‘천사들의 추락’을 이어갔다. 이날 선발 출장한 한인 백업캐처 행크 콩거(한국명 최현)는 3개의 에러를 범해 에인절스 캐처로 한 게임 최다에러 기록을 세우는불명예를 맛보고 말았다. 에인절스는올 시즌 1점차 승부에서 4승8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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