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5호 홈런 이어 시즌 14번째 멀티히트 타구에 얼굴 맞았으나 큰 부상은 면해
추신수가 5회말 수비도중 2루수 브랜던 필립스가 놓친 타구를 얼 굴에 맞는 아찔한 상황을 당하고 있다. 하지만 큰 부상은 면해 경 기를 계속 했다. < A P >
신시내티 레드의‘추추트레인’ 추신수의 질주가 주말에도 계속됐다. 4일엔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렸고 5일엔시즌 14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5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컵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시리즈 3차전에서 변함없이 1번타자 겸 센터필더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로 1득점을 올리고 시즌 3번째 도루를 뽑아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27에서 .331로 약간 올랐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에드윈 잭슨으로부터 우전안타로 출루했으나 다음타자 잭 코자트의 병살타로 아웃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팀이3-0으로 앞선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이후 시즌 3호 도루와 상대 캐처의 송구에러로 3루까지진루한 뒤 코자트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4-0으로 벌렸다.
하지만 추신수는 5회말 수비도중 얼굴에 볼을 맞는 아찔한 상황을 맞았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면했다. 5회말 2사 1, 2루에서 컵스의 알폰소 소리아노가 친 플라이볼 타구가 리글리필드에몰아친 강한 바람으로 인해 요동하며추신수와 2루수 브랜던 필립스의 사이로 떨어졌는데 필립스가 내민 글러브에 맞고 살짝 굴절된 볼이 추신수의 입에 맞은 것. 다행히 추신수는 큰 부상을 피해 경기를 계속했지만 컵스는 플라이볼 타구가 2루타로 돌변한 데 힘입어 이 이닝에서 3점을 뽑아내며 4-3으로 쫓아왔다.
하지만 레즈(18승14패)는 7회 2점, 8회 1점을 보태 다시 컵스(11승20패)와간격을 벌렸고 결국 7-4로 승리, 시리즈 싹쓸이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7회무사 1루에서 내야땅볼, 8회 1사 1, 3에선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찬스는 살리지 못했다.
한편 추신수는 전날 벌어진 2차전에선 1회초 선두타자로 컵스 선발 제프사마지아의 초구를 강타, 레프트펜스를넘어가는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 홈런이자 자신의 커리어 7번째리드오프 홈런. 추신수는 이날 포볼로출루해 득점하는 등 4타수 1안타로 1타점과 2득점을 올렸다.
<김 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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