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이 내셔널리그 4월 ‘이달의 루키’ 후보로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은 하지 못했다.
MLB 사무국은 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캐처 에반 개티스(26)가 NL 4월의 신인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개티스는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다른 빅리거들과 달리 시련을 딛고 일어선 인생사로 주목받는 선수다. 고교 졸업 후 프로지명을 받지 못하고대학에 진학했으나 그곳에서도 실패하고 술과 마약에 빠져들기도 했고,결국 야구를 그만뒀다. 이후 주차관리요원을 시작으로 몇 년간 식당 종업원, 회사 수위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2010년에야 다시 글러브를손에 잡았다.
그해 드래프트에서 23라운드에 브레이브스에 지명받은 그는 3년간의 마이너리그 생활을 거쳐 올해 메이저리그를 밟았고 4월 한 달간 21경기에 출전,타율 0.250과 6홈런, 16타점, 장타율0.566을 기록해 차세대 공격형 포수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류현진의 4월 성적(3승1패, 방어율3.35, 탈삼진 46개)도 개티스에 떨어지지 않지만 개티스가 남다른 인생 역정을 거쳐 팀을 NL 동부지구 1위로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조금 더 나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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