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마지막 타석 볼넷으로 35경기 연속 출루 성공
‘출루 기계’ 추신수(30·신시내티 레즈)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3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5일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9회초 볼넷을 얻어 한 차례 출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해 9월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해를넘겨 이어진 연속 출루 기록을 35경기로 늘렸다.
그러나 추신수의 타율은 0.378로 떨어졌다.
이날 추신수는 지난해 21승을 거둔내셔널스의 왼손 에이스 지오 곤살레스의 빠른 공에 고전해 앞선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에 그쳤다. 1회 시속 94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건드렸다가 1루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4회에는 시속 79마일짜리 느린 커브에 방망이를휘둘렀지만 다시 2루수 땅볼로 잡혔다.
6회 1사 1루에서는 곤살레스의 초구93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힘없이 유격수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이 됐다.
그러나 1-8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 바뀐 투수라파엘 소리아노의 공을 잘 골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어렵게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후속타가 없어 득점하지는 못했다.
레즈(13승10패)는 이날 4회 조이 보토의 솔로홈런으로 셧아웃 수모만 면했을 뿐 1안타로 완벽하게 묶여 내셔널스(11승11패)에 1-8로 완패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