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보스턴 마라톤 대회의 폭탄테러 사건과 관련 호놀룰루 마라톤 관계자들은 이와 같은 사태가 하와이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놀룰루 마라톤의 짐 배러헐 회장은 지금까지 열린 대회에서 보안유지라고 할 만한 것은 운전자의 마라톤 코스 침범이나 역주행을 방지하는 수준에 머물렀으나 여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폭탄테러 사태로 보안에 대한 인식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제기됐다며 앞으로 수사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이에 근거한 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올해 제41회 호놀룰루 마라톤 대회는 12월8일 개최될 예정이다.
호놀룰루 마라톤은 회를 거듭하며 참가자가 늘고 있는데 지난 한 해에만 2만4,413명이 참가해 세계 최대규모의 마라톤 대회 중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40주년을 맞은 작년 마라톤 대회를 위해 주최측은 예년에 비해 2배 수준인 430명의 경관을 배치해 줄 것을 경찰당국에 요청한바 있다.
한편 커크 칼드웰 시장은 “호놀룰루는 미국 내 대도시들 중 가장 안전한 곳”이라며 “이번 보스턴 마라톤 대회와 같은 불행한 사건은 이 곳에서 발생할 일은 없을 것이나 그럼에도 항상 만일의 사태에 대비는 해 두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2011년 APEC 정상회담 이후 사법당국은 종전보다 우수한 장비를 갖추게 되었고 또한 각 관계기관들과의 빈틈없는 공조협력체제도 구축된 상태라는 것.
하와이 주 공안국도 각 카운티와 연방정부 부처들과 안전강화를 위한 추가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해 나갈 방침이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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