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볼트 튀어나오는 등 결함 심각
▶ 엔지니어들 노동절 개통에 회의적
새 베이브릿지 건설에 쓰인 일부 볼트의 결함으로 인한 교체작업 때문에 개통식이 연기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일 캘리포니아 대중교통국에 따르면 동쪽방향 일부 교각 건설에 쓰인 볼트가 부러지는 등 결합이 발견됐고, 문제의 해법을 찾는 데 일주일 또는 한 달이 소요될 지 시기가 정확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문제의 볼트는 열바 부에나 아일랜드 동쪽 교각의 지진 안전장치와 연결된 강철 부분에 있었던 것으로 대략 3분1 가량인 96개의 볼트가 수 인치 가량 튀어 나와 있었다. 이같은 사실을 지난달 발견한 대중교통국이 문제의 볼트들을 다시 조였지만 일부가 부러졌다.
결함이 있는 볼트들은 2008년 오하이오에서 만든 제품들이다.
엔지니어들은 이상이 발견된 부분에 구조물의 기초와 토대, 기둥 등을 견고하게 결합시키기 위한 앵커볼트(anchor bolt)가 총 288개가 박혀있고 이중 96개에서 문제가 발견된 만큼 나머지 192개(2010년 제작)의 볼트에 대한 안정성 문제도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모두 교체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가주 대중교통국 위원회의 스티븐 멀러 수석 엔지니어는 10일 교량위원회와 가진 회의에서 당초 개통식 예정일인 노동절(9월2일)까지 베이브릿지가 완공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메트로폴리탄 대중교통위원회의 스티브 레민거 최고 디렉터는 “아직 명확한 해결책은 없다”면서 “중요한 질문은 왜 볼트가 부러졌고 해법은 무엇이며 문제 해결에 얼마나 자금이 드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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