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인 정착촌 정책 비판적 시각 드러내
▶ 오바마 이스라엘 방문중 하마스 로켓 공격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1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행정중심지인 서안지구
의 라말라를 방문해 팔레스타인 독자국가 건립을 지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동 순방 이틀째인 이날 대통령 전용 헬기를 타고 이스라엘에서 출발해 라말라에 도착,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마무드 압바스 수반의영접을 받았다.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영토를 찾은 것은 빌 클린턴과 조지W.부시에 이어 오바마가 세 번째다.
오바마 대통령은 라말라에서 압바스 수반과 정상 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의 독자 국가 수립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팔레스타인인들은 그들만의 국가를 가질 권리가 있다”며 “미국은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내고 독립적인 주권 국가를 수립할 수있도록 헌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착 상태에 있는 중동의평화 협상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핵심 분쟁 현안인 유대인 정
착촌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계속되는 정착촌
활동이 건설적이거나 타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착촌은 평화를 추
구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 방문에 이어 이날 서안지구에서 압바스
수반, 살람 파야드 총리를 만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협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압바스 수반은 이 자리에서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용 중인 팔레스타인 재
소자들의 석방을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해 달라고 요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안지구 베들레헴을 거쳐 23일 요르단으로 건너가 압둘
라 국왕과 회동한다.
연방 하원은 21일 연방정부 폐쇄 사태를 막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하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2` 013회계연도 국방부 등 연방정부 기관에
대한 세출법안’ (HR 933)에 대한 표결을 실시, 찬성 318표와 반대 109표로가결 처리했다.
전날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 이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 거치면 2013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9월 말까지는 연방정부운영에 필요한 자금이 계속 투입될 수있게 됐다. 이날 통과된 법안에는 2013회계연도 연방정부 자동 지출삭감(시퀘스터) 액수인 850억달러도 포함됐다.
연방 의회는 지난해 9월 2013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에 실패하면서 6개월간(2012년 10월 1일~2013년 3월 27일)의 잠정예산안만 의결했기 때문에
연방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서는 오는27일 이전에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
는 상황이었다.
지난 1970년대 이후 미국은 17차례나 연방정부가 일시 폐쇄되는 사태를
겪었으며, 지난 1995년 빌 클린턴 행정부 당시에는 21일간 정부 운영이 중단돼 엄청난 혼란을 겪었다.
하원은 이와 함께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재무위원장이 제출한 2014회계연도 예산안을 이날 표결에 부쳐찬성 221표, 반대 207표로 가결 처리했다. 그러나 이는 이른바 오` 바마케어’로 불리는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정책의 폐기와 복지예산 감축 등을 담고 있어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는 통과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30년 가까이 터키 정부와 무력 대립을 계속해 온 쿠르드족 반군이 21일정전을 선언했다고 터키 국영방송사(TRT)가 보도했다.
쿠르드족 반군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은 이날 쿠르드노동자당(PKK)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 무장 대원들을 터키에서 철수시켜야 할 때가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이번 선언을 “긍정적 발전”이라
고 평가하고 “그러나 관건은 이 선언의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에르도안 총
리가 특히 쿠르드와 진정으로 평화를이룬다면 ‘터키의 에이브러햄 링컨’이
될 것이라고 AFP 통신은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오잘란은 지난달 말 PKK를 비롯한 쿠르드계 정당에 보낸 평화안 로드맵에서 정전을 선언하고 올 여름까지 무장을 해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1999년 종신형을 선고받아 터키 이스탄불 인근 교도소에 수감 중이
다. 터키 정부도 지난해 말부터 PKK와정전 협상을 개시했다.
PKK는 1984년부터 분리 독립을 요구하면서 터키군에 무장 항쟁을 지속했다. 이 과정에서 희생자만 4만5,000여명이 나온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정부가 동아프리카 소말리아에 은신중인 미국 국적 테러범 2명에 대해 20일 각각 500만 달러씩 총1,0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체포 대상자는 소말리아의 과격파이슬람 민병대 알샤바브 요원으로 알려진 오마르 샤픽 함마미, 제하드 세르완 무스타파 등 2명이다. 국무부는 이들이 미국 내에서 테러혐의로 기소돼연방수사국의 테러범 수배자 명단에도 올라 있다고 밝혔다.
28세의 함마미는 앨라배마 출신으로 2006년 소말리아로 이주했다. 그는알카에다와 연계된 알샤바브 조직의선동가로서 청년들에게 랩 가수 행세를 하면서 민병대 지휘관 역할도 해왔다.
30세가량으로 알려진 무스타파는2005년 소말리아로 이사하기 전까지
샌디에고에 거주했다. 그는 소말리아에서 수년간 반정부 투쟁한 알샤바브 조
직의 외인부대를 지휘하고 있다.미 국무부는 알샤바브를 테러조직으
로 분류하면서 미국의 안보 이익과 동아프리카의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고
설명했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반인륜범죄혐의로 기소된 케냐의 우후루 케냐타
(51·사진) 대통령 당선인을 예정대로재판에 회부하겠다고 20일 밝혔다.
파투 벤수다 ICC 수석검사는 이날기자회견에서“ (케냐타 당선인에 대한)
공소를 취소하지 않겠다”며 “재판이열릴지 아닐지가 아니라 재판이 언제
열릴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케냐타당선인은 지난 2007년 케냐 대선 이후
촉발된 유혈사태 당시 폭력 행위를 배후조종한 혐의로 지난해 ICC에 의해
기소됐다.
당시 케냐에서는 선거부정 시비가일면서 부족 간 충돌이 발생해 1천100여명이 사망했다. 케냐타 당선인은 악명 높은 범죄조직 ‘뭉기키’에 돈을 주고 반대 세력을 상대로 한 보복 공격을 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냐타에 대한 재판은 오는 7월 시작될 전망이며, 이렇게 되면 현직 대통
령이 네덜란드 헤이그의 ICC 법정에피고인 자격으로 출석하는 초유의 상
황이 빚어지게 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이틀째인 21일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이
로켓 공격을 감행했다고 이스라엘 경찰이 밝혔다.
이스라엘 경찰 관계자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지구에서 로켓 두 발이 발사돼 이스라엘 남부에 떨어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 발은 이날 아침 일찍 가자지구국경 인근에 있는 스데롯의 민간 주
택 뒷마당에 떨어졌고 다른 한 발은벌판에 꽂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공격 당시에는 멀리 떨어진 예루살렘에서 박물관을 방문할 채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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