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격은 최고지만 수비 형편없어 에인절스 다른 캐처 스나이더 영입
최현(25·미국명 행크 콩거)이 LA 에인절스에 남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타격 좋은 캐처지만 수비가 약하기 때문이다.
에인절스는 최현의 수비가 좋아질 기미가 안 보이자 다른 백업 캐처를 찾아 나선 결과 18일 크리스 스나이더와 계약했다.
에인절스는 주전 캐처로 쓸 계획인 크리스 이아네타가 오른손 투수에 약한 점을 감안, 왼쪽에서 타율이 훨씬 높은 스위치히터 최현이 백업 캐처 자리를 따내길 바라고 있었다. 하지만 최현은 타율(0.417)이 마이크 트라웃과 거포 알버트 푸홀스보다 높고 팀 내 타점 랭킹 1위(11타점)를 달리고 있는 반면 수비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에러가 4개로 팀 전체에서 가장 많고, 또 스틸을 시도한 상대 주자 6명 중 단 한 명도 송구로 잡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팀 내 경쟁자가 더 잘하고 있던 건 아니다. 잔 헤스터는 8명 중 단 한 명을 잡았고 타율은 0.211까지 떨어진 상태다.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방출된 스나이더도 별 볼일 없다. 이번 프리시즌 주자 7명을 모두 놓쳤고, 메이저리그에서 4년 동안 타율이 2할을 넘었던 시즌이 두 번에 불과하다.
에인절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의 베테랑 캐처 라몬 허난데스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로키스가 부르는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의견이 거세다.
최현의 운명은 앞으로 10일 동안 다른 구단에서 어떤 캐처가 방출되느냐에 따라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