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선교연구개발원(원장 박기호 교수)이 지난 22일(금), 23일(토) 이틀간 풀러신학교 선교대학원에서 선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선교적 교회’를 주제로 풀러신학교 선교학 교수 찰스 밴 엥겐 박사가 강사로 나섰다.
그는 “하나님의 선교개념에서 시작된 교회와 선교는 결코 분리되어선 안 된다”며 “기독교인들이 복음을 전파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게 하는 것이 바로 선교적 교회의 존립 목적이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글로벌’(Global)+‘로컬’(Local)의 합성어 ‘글로컬’(Glocal)은 ‘신앙이 있는 곳에서 없는 곳으로’의 이동적 개념의 선교”로 설명했다.
그는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선교’ 개념에 대해 혼동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며, 예수의 가르침을 머리 즉, 지식적으로 아는 것에서 실제 삶으로 나타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배 신학’(Stomach Theology)이란 용어를 사용, ‘성령의 은사를 통한 열매’를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엥겐 교수는 끝으로 선교적 교회의 구조적 양면성 즉, 교단적 교세 확장의 ‘모달리티’(Modality) 모델 구조와, 사회 참여적 ‘소달리티’(Sodality) 모델 구조를 구분해 설명하면서 “건강한 선교 구조 구축을 위한 새로운 선교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동서선교연구개발원은 매 분기마다 최신 선교 동향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선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차용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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