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그간의 태도를 바꿔 시리아 반군에 직접적·군사적 지원을 하는 쪽으로 대폭적인 정책 전환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가 반군 조직 자유시리아군(FSA)에 군사지원을 직접 제공하기 위한 결정에 근접했다고 미국과 유럽연합(EU) 관리들이 밝혔다.
미국 정부는 군사장비와 군사훈련 등을 반군 중 세심하게 선별된 특정 집단에 지원하고 반정부 단일연합체 시리아국민연합(SNCORF)에도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원되는 군사장비는 방탄복, 장갑차, 야시경, 통신장비 등 비살상 장비로 제한된다.
미국 정부는 그간 반군 등의 거듭된 지원 요청에도 반군 내 과격 이슬람 세력 등의 손에 군장비 등이 넘어가는 것을 우려, 직접 지원을 피해 왔으며 미국 관리들은 여전히 살상용 무기 제공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이같은 자세 변화는 미국과 영국·프랑스·독일 등 시리아 야권을 지원하는 서방 국가들이 당장은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과는 협상에 의한 정치적 합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결론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WP는 분석했다.
한편 존 케리 국무장관은 26일 독일 베를린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처음으로 만나 시리아 사태 해결 등에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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