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해 옥수수, 밀, 콩 수확이 지난해 극심한 가뭄에 따른 급감세에서 벗어나 이전 수준을 급속히 회복할 것으로 보이면서 지난해 가뭄에 따른 흉작으로 급등했던 농산물 가격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 농무부 2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에서 “올해 옥수수와 콩 수확이 사상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농산물 가격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옥수수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35% 급증한 145억3,000만부셸, 콩 역시 13% 증가한 34억1,000만부셸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지난해 50년 만의 최대 가뭄으로 농작물이 큰 피해를 보며 낭패를 경험한 바 있다.
올해는 공급여건이 개선되면서 옥수수 평균가격은 지난해보다 33% 낮은 부셸당 5달러 미만으로, 콩은 부셸당 평균 10.50달러로 27% 급락할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해 미국을 덮친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곡물과 식용유용 견과류 가격이 폭등하면서 신흥시장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을 촉발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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