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34세 이하 젊은 가장들
▶ 가계부채 39% 감소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 리서치센터는 22일 보고서에서 34세 이하 젊은 가장이 이끄는 가구의 부채가 2007년에서 2010년 사이 29%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2007년 말부터 2009년 6월까지를 지칭하는 이른바 ‘대불황’ 시대를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면서 버텼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35세 이상 가장이 이끄는 가구의 부채는 8% 줄어드는데 그쳤다.
젊은 가장들은 다른 무엇보다 목돈이 드는 집과 자동차 구입을 최대한 자제했다. 가장이 34세 이하인 가정의 주택 보유율은 2007년 40%에서 2011년 34%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들 가구의 자동차 보유율도 73%에서 66%로 줄었다.
신용카드 채무잔고가 있는 가구의 비율 역시 48%에서 39%로 낮아졌다. 이는 결혼연령이 꾸준히 늦어지는 등 미국 사회에서 수십년째 진행되는 사회적인 변화와 맞물려 젊은 가정의 부채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에서 젊은 가구의 22%는 빚이 한 푼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2년간 학생 부채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는 점에서 대조적이다.
채무가 전혀 없는 젊은 가구의 비율이 22%까지 늘어난 것은 미국 연방 정부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3년 이래 처음이라고 뉴욕 데일리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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