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축제재단 회장 이취임식… 정철승 회장 중심 임원진 출범
OC 한인축제재단 김복원 회장(오른쪽)이 정철승 신임 회장에게 축제재단기를 전달하고 있다.
단체장 100여명 참석 축하
감사기구 새로 설치키로
“OC의 한인축제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건전한 중년이 되었습니다. OC의 동포들과 단체들이 한뜻으로 어울리는 축제 한마당으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재단(회장 정철승)은 지난 21일 동보성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신임 정철승 회장을 중심으로 제3대 회장 임원진이 정식으로 출범했다. OC 축제재단이 회장 이취임식을 갖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이·취임식은 100여명의 OC 한인단체장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OC 한인상공회의소에서 분리해 나온 후 지난 5년 동안 재단을 이끌어 온 김복원 회장의 노고에 감사하며 새로운 한인축제를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신임 정철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축제를 이끌어 온 김복원 회장에게 감사드리며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OC의 한인들과 단체들이 하나 되어 어울릴 수 있는 한인들을 위한 축제로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임한 김복원 전 회장은 “그동안 나를 도와 축제를 이끌기 위해 수고한 이사들과 후원해 준 기업들에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며 “OC 한인축제를 더 좋게 승화시킬 수 있는 정철승 회장에게 맡기고 이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OC 한인회 오득재 회장은 “지금까지 축제를 이끌어온 김 회장과 이사들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제하고 ▲재단을 위한 일인지 한인사회를 위한 일인지 고민하는 단체가 되어줄 것 ▲질 높은 축제를 만들어줄 것 ▲예산을 확충하고 한인사회를 화목하게 만들어가는 재단이 되어줄 것 등을 요청했다.
이취임식은 김복원 전 회장이 조봉남, 심언규, 최광진, 웬디 유 이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정철승 신임 회장에게 재단기과 회장 취임패를 전달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의 전통음악을 현대화 시킨 문화공연단 다루팀(팀장 서훈정)의 공연이 함께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축제재단은 또 이취임식을 통해 이인성씨와 제임스 조씨 등 2명을 새 이사 후보를 소개하고 임시 이사회를 통해 정식 이사로 인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단의 내분과정에서 사의를 표한 이정순 이사의 사표를 반려했다.
한편 정철승 회장은 투명성과 공정성이 있는 재단으로 만들어갈 것을 표명하고 별도의 고문단과 자문단을 구성해 축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사할 수 있는 기관을 신설하기로 했다. 지난 선거과정에 문제점이 불거진 정관에 있어서도 재단이사 2명과 외부인사 2~3명으로 구성된 정관개정위원회를 선정해 오는 5~6월까지 개정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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