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주택시장 활기
IT업계도 되살아나
만성적인 재정적자에 시달리던 캘리포니아주가 고용시장 개선과 주택시장 활기에 힘입어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현재 9.8%로 전국 평균치보다 2%포인트가량 높지만 2011년 12월보다는 1.4%포인트 하락했다.
캘리포니아는 실업률이 2009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45개월간 두 자리 숫자가 넘는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건설·주택시장도 모처럼 생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몇년간 주택가격 폭락으로 수만명이 주택압류를 당하고 수백만명이 주택담보 대출을 받아야 했다. 또 캘리포니아 경제의 중요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 일자리의 3분의 1 이상이 없어졌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최첨단 정보기술(IT)·게임 등 벤처기업들이 다시 살아나면서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등 태평양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불도저 소리가 요란하다.
주택가격은 오르기 시작했고, 건설허가 건수와 하청계약은 급증하고 있다. 주택·건물가격이 오르면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이차적 효과로 소비자 지출 증가와 중소기업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여기에다 지난해 11월 판매세 상향조정과 부자 증세를 골자로 한 주민발의안이 통과된 덕분에 세수가 크게 늘어난 것도 흑자 재정이란 기대를 부풀게 하고 있다.
주 당국은 오는 6월30일 만료되는 2012∼2013회계연도에 세수가 늘고 지출을 줄이면 지난해 적자분을 메우고 3,600만달러의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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