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RB) 안에서 지난달 막대한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일찍 끝내자는 주장이 제기됐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워싱턴포스트는 FRB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수백억달러를 시장에 붓는 양적완화(QE)는 금방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 FRB의 지배적 분위기라고 21일 전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대체로 소비자들이 이제 막 초저금리의 혜택을 입어 융자를 늘리기 시작했다면서 부양책을 지금 중단하면 갓 나타난 성과가 완전히 실현되기 전에 사라질 것이라 말했다고 신문은 회의록을 인용해 전했다.
이는 FRB이 경기부양책이 경제에 스며들도록 시간을 더 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몇몇 회의 참가자는 또 “과거에 부양책을 너무 성급하게 끝내 경제 성장과 고용, 물가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일이 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회의에서 채권 매입 프로그램의 종료 시간표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 대신 채권 매입 속도에 변화를 주거나 계획보다 오래 채권을 보유하는 등의 대안에 집중됐다. 결국, 회의를 통해 바뀐 것은 없었고 FRB은 막대한 돈을 계속 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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