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회 열어 공탁금 2만달러 반납받고“축제성공 단합”다짐
OC 한인축제재단의 최광진(선 사람) 신임 이사장이 정철승(왼쪽) 회장과 이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광진씨 이사장 추대
새 임원진 구성 마쳐
“올해로 30주년 맞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 성공을 위해 다 함께 힘 합쳐요”
회장 선출을 놓고 1개월여 동안 내부 갈등을 빚어온 OC 한인축제재단(회장 정철승)이 마침내 그동안의 분란을 마무리 짓고 앞으로 성공적인 한인축제를 위해서 매진하기로 했다.
한인축제재단은 지난 19일 저녁 한인타운의 재단 사무실에서 올해 첫 정기이사회를 갖고 최광진씨로부터 선거 공탁금 2만달러를 되돌려 받고(본보 2월16일 A11면 참조) 최씨를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정철승 회장은 “한인축제재단이 앞으로 한인타운과 함께 하는 재단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나갈 것”이라며 “축제재단은 더욱 더 화합과 단합된 모습으로 훌륭한 한인축제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진 신임 이사장은 “그동안 오해가 있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올해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서 함께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모두들 마음을 열고 서로 힘을 합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한인축제재단의 새 임원진으로 ▲이사장-최광진 ▲수석 부이사장-조봉남 ▲부이사장-최정택 ▲수석 부회장-박우진 ▲부회장-에드워드 손, 김학문, 주수경(여성분과위) 이사 등을 각각 임명했다.
이사회는 또 한인축제재단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내달 28(목)일로 잠정적으로 정해 놓고 골프장을 섭외하기로 했다. 한인축제재단 회장 취임식은 오늘(21일) 오후 6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동보성 식당에서 열린다.
한편 OC 한인축제재단 이사회는 한인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포 위안의 잔치’ 행사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철승 회장은 “한인회 이사회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한 후 조만간 결정사항을 통보하기로 했다”며 “또 다른 한인축제 형태의 행사는 용납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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