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섭 화가가 OC 한인회 특별 전시관에 비치된 자신의 대형 작품 앞에서 독도의 아름다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독도 화가로 잘 알려진 권용섭씨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에서 마련하고 있는 동해바다(Sea of Korea) 한국령 재조명 특별 전시회장에서 오는 23일 오후 3~5시 독도 사랑 퍼포먼스를 개최한다.
권 화가는 ‘그림으로 풀어보는 독도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독도전경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생각이며 ▲권 화백의 독도 그림의 기법인 ‘수묵속사’ 시연(삽살개, 캐릭터)을 현장에서 보여줄 계획이다.
권 화가는 “이젠 더 이상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말하지 말자”며 “우리가 먼저 독도의 아름다움과 독도가 지닌 자연을 부각해 독도문화를 창출해 가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까지 독도를 10여차례 방문했다”며 “독도에서 자라고 있는 삽살개들의 한 맺힌 이야기 등을 비롯해 독도와 관계된 수많은 가슴어린 사연들도 함께 나눠야 할 소재”라고 말했다.
권 화가는 독도를 방문할 때마다 소형 보트를 타고 독도의 구석구석을 돌며 독도가 지닌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을 화폭에 담아 왔다. 권 화백은 한 번 먹을 무친 붓으로 그림 전체를 스케치 하듯 그려나가는 동양화 기법인 ‘수묵속사’를 통해 독도를 표현했다.
한인회는 선착순 30명 참가자들에게 영문으로 된 독도 만화책, 독도 디자인의 핸드폰 고리, 독도 그림이 담긴 마우스 패드, 독도 티셔츠, 독도 배지 등을 선물할 계획이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는 한인회 회관 옆 전시장에서 한미동포재단과 세계독도사랑 총연맹, 독도박물관의 협조를 얻어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회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해와 독도가 한국의 영해며 영토임이 명확하게 표기된 17~18세기 세계지도와 독도 수묵화 작품 등이 소개되고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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