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의회의 재정절벽 문제로 올 세금보고 시즌이 평년에 비해 약 2주 늦게 시작되면서 자신의 환불 스케줄을 알아보려는 납세자들의 연방 국세청(IRS) 웹페이지 방문이 폭주하고 있다. IRS 원활한 웹사이트 운영을 위해 납세자들의 사이트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세금보고 기간 신문이나 방송 등을 통해 많은 세금관련 정보들이 전달되지만 일부분만을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좀 더 자세하고 다양한 세무정보를 알고자 하는 납세자들은 직접 IRS 웹사이트 www.irs.gov에 들어가 보면 많은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웹사이트 ‘File Your Return’을 클릭하면 전자 세금보고(e-file) 및 무료 보고(free file)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나와 있다. 전자 세금보고는 서류 세금보고 보다 쉽고 빠르며 세금 환불도 신속하고 정확한 장점이 있다. 납세자 은행계좌로 직접 입금을 요청하면 2주일 이내 세금환불이 완료된다.

하지만 올해는 세금보고 시즌이 늦게 시작되면서 지난주부터 납세자들이 자신의 환급 스케줄을 확인하는 IRS의 ‘Where’s My Refund?’ 페이지<사진>의 방문객 수가 급증하면서 사이트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IRS 측은 “국세청의 웹사이트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하루 한 번씩 동부시간 자정을 기해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하루에 여러 번 방문해도 같은 정보를 얻게 된다”며 환급에 관한 접속은 납세자 1인당 하루 한 번으로 제한해 줄 것을 당부했다.

IRS 웹사이트 외에도 터보택스의 ‘마이택스리펀드’(mytaxrefund) 앱이나 IRS가 제공하는 ‘IRS 2 Go’ 앱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세금환급 진행상태를 볼 수 있다.

‘After You File’에는 세금환불이나 세금보고 마감일을 넘긴 경우에 대한 설명이 상세히 나와 있다. 특히 올해는 각종 개정세법 및 세금혜택 감소 등으로 이전보다 낮은 환불이 예상되며 이에 대한 정보는 IRS 웹사이트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백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