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부에나팍 신임 시장 엘리자베스 스위프트
엘리자베스 스위프트 부에나팍 시장이 시의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교육위원으로 31년 재직
한인 제자들도 많아
샤핑몰‘더 소스’에 기대감
“구 모텔 부지 개발됐으면”
엘리자베스 스위프트 부에나팍 신임 시장은 부에나팍에서 태어나서 자란 토박이다. 31년 동안 부에나팍 스쿨 디스트릭 교육위원으로 교육계에 몸담아온 그녀는 주위의 권유로 지난 2010년 시의원에 처음 도전해 1등으로 당선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그만큼 그녀의 지지층이 폭넓고 제자들 중에는 한인들도 제법 된다.
아직까지 한 번도 한국을 방문해 본 적이 없다는 스위프트 시장은 한인 커뮤니티와 보다 더 돈독한 유대관계를 원하고 있다. 그녀는 한인사회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각종 행사에 시간이 허락하면 참석하고 싶어한다.
스위프트 시장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일어나는 이벤트를 이메일로 알려주면 스케줄을 조정해서 참가해 한인들과 친교를 했으면 한다”며 “한국어 통역이 필요하면 한인 학생 제자들과 동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래 전 남편이 한 한인교회의 청소년 목회자로 일한 적이 있다는 스위프트 시장은 현재 비치와 오렌지도프 길 사이에 한인 개발사에 의해서 건립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 ‘더 소스’가 완공되면 이 지역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스위프트 시장은 몇년 전 시에서 개발을 위해서 매입해 놓았던 비치 길의 구 모텔부지들과 일부 땅들이 주 정부에서 재개발국을 폐지시키면서 현재 개발이 되지 않아 안타까워하고 있다. 부에나팍시의 노른자에 위치해 있는 부지이지만 그동안의 경기침체로 인해서 선뜻 나서는 개발업자가 없는 실정이다.
스위프트 시장에 따르면 비치 길의 구 모텔부지 개발은 부진하지만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인 라팔마 애비뉴와 우드랜드 드라이브 사이에 ‘잼보리 하우징’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까지는 초기단계이지만 대규모 주택과 상가건립 프로젝트도 추진 중에 있다.
스위프트 시장은 또 지난해에 새롭게 오픈한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고 빌려서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연회실도 갖추어져 있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에나팍 시의회에서 일하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는 스위프트 시장은 2014년 임기가 끝나면 재선에 도전할 생각으로 아직까지는 주 정부, 연방 정부 선출직 공무원에 나설 생각이 없고 시의원직으로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USC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스위프트 시장은 남편 그레그 스위프트와의 사이에 네 딸을 두고 있다. 이 중에서 세 딸은 교육계에 몸담고 있다.
엘리자베스 스위프트 이메일 eswitt@buenapark.com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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