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호텔 경영주들이 뿔났다.
샌디에고 호텔 경영주들은 지난 11일 밥 휠너 시장에게 ‘샌디에고 관광 마케팅 디스트릭 지정 승인’을 촉구하는 동시에 최악의 경우 법적 소송도 제기하겠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다운타운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애틀라스 호텔 대표 브라운은 “지난 2007년 시에서는 호텔 객실료 세금 인상을 추진하면서 업주들에게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관광 마케팅 디스트릭을 지정해 지역 호텔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해서 이를 승인했다”면서 “그런데 아직까지 시장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결국 법적 효력 유효기간이 상실하게 됐다. 이는 업주들을 속여 세금을 올린 비도덕적 행위”라고 반발했다.
휠너 시장은 자신이 시장에 출마할 때부터 이 부분(마케팅 디스트릭 지정)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해 왔다.
시의회에서 지난해 말 마케팅 디스트릭 지정 조례 법적 유효기한을 오는 2054년까지 연장키로 했으나 시장이 서명을 거부해 지난 1월1일부터 모든 법적 효력이 중지된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약 540만달러 규모의 광고 예산이 동결됐으며 이에 종사하는 직원들도 조만간 전원 해고되는 운명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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