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상추 등 1월 중순 비해 최고 70% 내려
한파로 치솟았던 채소가격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특히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파와 상추가격은 최고점을 찍었던 1월 중순보다 최대 약 70%가 내렸다.
15일 한인마켓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캘리포니아에 닥친 한파로 채소 값이 폭등했으나 이후 따뜻한 날씨를 되찾아 수급이 안정되면서 가격이 정상을 되찾았다.
청상추의 도매가는 최고점을 찍었던 1월 중순 박스 당 26달러까지 올랐지만 지금은 69%가 떨어진 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홍상추의 경우도 24달러에서 8달러로 내렸고 로메인 상추는 박스당 36달러로 치솟았다가 현재 25달러 선으로 회복했다. 양파는 박스당 28달러에서 18달러로 하락했다.
이들 도매가는 지난해 시세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런 내림세는 앞으로도 몇 주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도매가 시세가 반영돼 현재 한인마켓에서 판매되는 채소류 가격도 1월 중순에 비해 크라운 브라컬리는 파운드 당 0.99달러에서 3파운드에 0.99달러로 내리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오름세가 가장 크게 와 닿던 파의 경우 도매가격이 최고가 32달러에서 24달러까지 내려온 상태다. 한동안 1단에 0.69달러의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던 파는 이번 주말 다시 5단에 0.99달러의 세일품목으로 등장했다.
아씨수퍼 야채부의 케빈 김 매니저는 “한파로 작황이 좋지 않아 출하량이 급감하고 상태도 나빴던 채소가격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며 “로컬 수확기가 끝나 멕시코에서 들여오길 기다리고 있는 배추 등 한두 품목을 제외하고는 당분간 채소류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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