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C 극장체인 인수 등
▶ 지난해 107억달러 달해
중국 기업들이 여러 차례의 실패 끝에 미국 기업 인수의 장애물을 피하면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기업은 물론, 안보나 핵심 기술분야의 많은 회사는 중국 기업이 욕심낼 수 없는 대상이지만, 중국 기업들은 비교적 작은 업체를 노리거나 50% 미만의 지분을 취득하는 한편 매우 민감한 대상은 피하면서 미국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금융정보회사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기업이 인수나 지분 매입으로 미국에 투자한다고 발표한 금액은 107억달러다. 이는 2009∼2011년 3년간의 투자액을 합친 것보다 많다.
중국 완다그룹이 지난해 대형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를 7억달러에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중국 기업은 미국 당국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5억달러(5,400억원) 이하의 투자를 하고 소수 주주가 지배하는 기업에 주로 집중한다. 기업을 전면적으로 인수하기보다 조인트 벤처를 추구하기도 한다. 중국 기업들은 규모가 더 큰 거래에 뛰어들지 않았는데 이는 미국의 외국인 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승인받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투자 조언을 했던 은행가와 변호사들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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