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캘리포니아의 주택차압이 크게 감소했으며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 시장의 회복을 반영했다. 시장 안정은 고용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차압 분석업체 포클로저닷컴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1월 모기지 체납통보(NOD)를 받아 차압위기에 빠진 주택의 수는 4,500여채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무려 60.5%가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2월의 차압률은 전년동기에 비해 이미 77.7%가 줄어든 수치다. 이와 함께 한때 월 6만~8만채에 가까웠던 가주의 차압률이 1,000대로 떨어지면서 전체적인 주택시장의 안정되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화된 규제로 인해 모기지 기관들이 차압보다는 숏세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주택들을 처리하려 하면서 차압률이 크게 줄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포클로저닷컴 측은 “차압시장은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최악의 상태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예전처럼 차압매물이 갑자기 시장에 쏟아지는 경우는 찾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월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중간 주택가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3.5%가 오른 32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주택매매 역시 10.6%가 상승된 1만6,058채로 조사됐다.
한편 낮은 차압률 등 주택시장 호조가 이어지면서 그 효과가 고용 쪽에 본격 가시화되기 시작했다고 골드만삭스가 12일 분석했다. 마켓워치가 인용한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의 주거부문 고용은 올해 월 2만5,000~3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평균 1만4,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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