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언어 구사하는 25명 있지만 한인만 없어 `불편’
가주 방문자 센터의 로이스 필모어(왼쪽) 매니저와 린다 퀀 자원봉사자가 한국어 관광안내 책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1주일에 8시간여 근무
가주 명소 방문객에 소개
남가주에서는 유일하게 부에나팍시에 자리 잡고 있는 ‘캘리포니아 방문자 센터’(California Welcome Center 6601 Beach Blvd.)에 여러 다양한 민족들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현재 한인 자원봉사자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센터 측에 따르면 현재 자원봉사자들은 총 25명으로 스패니시와 필리핀, 중국, 프랑스, 독일어, 아르메니아어를 비롯해 다양한 민족들이지만 유독 한인 자원봉사자들은 아직까지 없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1주일에 8시간 정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오후 1~5시, 오전 10시~오후 2시 등 각자의 스케줄에 맞추어 봉사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방문객들에게 오렌지카운티를 중심으로 한 가주의 명소들을 안내한다. 또 필요할 경우에는 방문자 센터를 위한 번역과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센터의 로이스 필모어 매니저는 “가주를 여행 중에 이 방문자 센터를 찾아오는 한국인들도 상당수 되고 여름과 연말에 방문자들이 가장 많다”며 “한인 자원봉사자들이 현재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러 오 부에나팍 부시장은 “이 센터를 찾는 한국인 방문객들 중에는 머뭇거리다가 책자만 몇 개 픽업해서 가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며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자원봉사자로 많이 활동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오 부시장은 또 “부에나팍시에는 한인 상가들도 늘어나고 한인 커뮤니티가 계속해서 성장을 하고 있다”며 “한인들은 시나 관공서에서 하고 있는 각종 업무나 자원봉사에 보다 더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7월 OC에서는 처음으로 부에나팍에 문을 연 ‘가주 방문자 센터’는 평상시에는 한 달에 2,000여명, 여름이나 연말 여행시즌에는 4,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방문자들이 많다.
특히 이 센터는 한국인 여행자들을 위해서 150여페이지에 달하는 ‘캘리포니아 프러포즈’라는 한국어로 된 관광 가이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가주 방문자 센터가 들어서 있는 건물은 1890년대에 건립된 건축물로 부에나팍의 관광지 중의 하나이다. 이 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한인들은 가주 방문센터 (800)541-3953으로 로이스 필모어 매니저에게 연락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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